'로마쇼크 극복' 박태환, 볼과 런던 올림픽까지 함께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7.27 19: 13

'마린보이' 박태환(22, 단국대)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됐다. '로마쇼크'를 뛰어넘으며 남자 자유형 400m서 금메달을 목에건 박태환의 향후 일정은 어떻게 될까?.
박태환은 27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서 48초86으로 전체 14위를 차지하며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남자 자유형 400m서 금메달에 이어 자유형 200m서 4위를 차지하는 등 목표했던 성과를 일궈낸 박태환은 대표팀과 함께 일정을 함께 한다. 오는 1일 대표팀과 함께 인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인 박태환은 8월 동안 마이클 볼(호주)코치와는 떨어져 지낸다.

볼 코치와 6개월간 훈련하며 한단계 상승된 모습을 보인 박태환은 일단 볼 코치의 계획에 따라 휴식을 취하게 된다. 물론 무조건 휴식을 취하는 것은 아니다.
박태환 전담팀 관계자는 "볼 코치가 박태환에게 8월 동안 런닝과 조깅을 하면서 체력을 보충하라고 전했다"면서 "우선 볼 코치는 휴식에 대한 갈증을 가지고 있다. 박태환과 호주 대표팀을 지도하면서 제대로 쉴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힘들어 한다"고 밝혔다.
전담팀에 따르면 볼 코치는 8월 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미국 등지에서 열리는 세계수영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향상된 수영의 기술적인 방법을 학술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것.
또 전담팀 관계자는 "박태환과 런던 올림픽까지 함께 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면서 "향후 계획은 구체적으로 만들지 않았지만 세계선수권대회 끝나고 이야기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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