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청소년배구, 세계선수권 하위리그서 日에 0-3 완패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7.28 07: 17

한국 여자청소년배구가 일본에도 패전을 기록했다.
박기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페루 리마 에두아르도디보스체육관에서 열린 2011 세계 여자청소년배구선수권 하위리그 G조 2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0-25 13-25 9-25)으로 완패했다.
8강 진출에 실패해 하위리그로 떨어졌던 한국은 전날 쿠바전에서 1-3으로 패한 데 이어 일본에도 패해 사실상 13~16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특히 숙명의 라이벌인 일본에 패해 성적과 자존심 모두 상처입었다.

작년 아시아 지역예선 준결승에서 일본을 3-1로 꺾고 본선에 직행했던 한국은 이날 역시 일본을 제물로 삼겠다고 별렀다. 그러나 잦은 실책이 문제였다. 한국은 1세트 18-20으로 뒤진 상황에서 세 번 연속 공격 범실로 스스로 흐름을 내주며 20-25로 패했다.
2세트는 표승주의 중앙 공격이 살아나며 6-4로 앞서갔지만,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8-1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승부처에서 다시 5실점하며 2세트까지 내주고 말았다.
3세트는 참담 그 자체였다. 곽유화의 공격이 블로킹 당하고, 김지수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며 2-13으로 흔들렸다. 결국 한국은 이번 대회 한 세트 최소 점수인 9점에 그치며 패배를 자인해야 했다.
박기주 감독은 "아시아 예선 주축 멤버 두 명이 빠져 전력이 많이 약해졌다. 졌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29일 최약체로 평가받는 튀니지와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stylelomo@osen.co.kr
 
<사진> FIVB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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