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FM4U '푸른밤 정엽입니다'에서 주목할 만한 가요제가 펼쳐지고 있다.
이름하여 '여의나루 가요제'. DJ 정엽과 음악성으로 똘똘 뭉친 '푸른밤'의 라디오 게스트들이 '여의나루 가요제'라는 이름하에 음악 경연을 펼치는 것.
'푸른밤' 식구들이 팀을 이뤄 가요제에 참가했으며, 참가곡은 청취자들의 사연을 받아 만들어졌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영준은 '슈퍼스타K2'의 헤로인 장재인과 팀을 이뤘다. '텍사스 멧돼지 & 지리산 거북이'. 줄여서 '텍멧 & 지거'를 팀명으로 선택한 이들은 작곡가 전홍준의 편곡 지원을 받아 세련된 그루브가 일품인 '월급은 통장을 스치고'를 불렀다.
화요비와 개그맨 박휘순은 편곡의 귀재 에코브릿지와 팀을 이뤘다. 팀명은 '낯가리스'. 이들의 곡 '아직도 난'은 에코브릿지의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화요비의 보컬이 더해져 아름다운 발라드 곡으로 탄생했다.
'푸른밤'의 호스트 정엽은 인디씬의 스타 듀오 옥상달빛과 짝을 이뤘다. '야야'를 팀명으로 정한 이들은 기타리스트 박주원의 피처링으로 빛을 더한 밝고 상쾌한 곡 '그녀가 너무 어려서'를 불렀다. 옥상달빛의 탁월한 음악성과 정엽의 깊은 목소리가 찬사를 이끌어 냈다.
참가자들의 뛰어난 가창력과 작곡 실력으로 '여의나루 가요제'는 기대 이상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참가 곡들의 완성도가 높아 '나는 가수다'처럼 음원으로 공개하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는 후문.
'푸른밤'을 연출하고 있는 송명석 PD는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여의나루 가요제'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정기적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푸른밤 정엽입니다'를 통해 곡을 만드는 과정을 공개한 '여의나루 가요제'는 28일 경연을 통해 대망의 1위곡을 가린다.
ny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