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창환 인턴기자] 배우 하지원이 자신의 연기 철학을 밝혔다.
하지원은 27일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 호텔에서 가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 참석해 '한국의 안젤리나 졸리'라는 수식어에 대해 "과분하지만 기분 좋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원은 "예쁜 여자 역할을 맡는 것도 좋지만 멋진 여자를 개인적으로 더 선호한다"며 "이번 영화 '7광구'에서는 안젤리나 졸리가 롤모델을 아니었고, 영화 '에일리언 시리즈'의 시고니 위버"라며 자신의 롤모델을 밝히기도 했다.

''흥행 전담 배우'라는 수식어에 부담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하지원은 "영화 '해운대' 끝나고 나서 그런 질문을 많이 들었다"며 "흥행이 잘됐으면 하는 바람은 있지만 계속 연연해 하면 나 자신이 힘들 것이다. '내가 선택한 작품이면 밀고 나가자'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하지원은 '자신을 롤모델로 삼고 있는 아역배우들이 많다'라는 말에 깜짝 놀라며 "영광이다. 아이들이 롤모델을 바꾸지 않게 하려면 더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어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00억 원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된 '7광구'는 한반도 남단 7광구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석유시추선 '이클립스 호'에서 벌어지는 심해 괴생명체와 대원들 간의 사투를 그린 블록버스터로 오는 8월 4일 개봉한다.
pontan@osen.co.kr
<사진>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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