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왼쪽 어깨가 뜬다. 롯데 좌완 에이스 장원준이 28일 사직 SK전에 선발 출격한다.
올 시즌 8승 3패(평균자책점 3.53)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장원준은 소속 구단의 4강 진입을 위해 호투를 다짐했다. 무엇보다 SK전에 상당히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올 시즌 2차례 선발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또한 2.45의 평균 자책점을 마크하며 투구 내용도 좋았다.
롯데는 계투진보다 선발진의 비중이 크다. 그만큼 장원준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한다. 물론 타선의 화끈한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이른바 롯데의 승리 공식이다.

이에 맞서는 SK는 외국인 에이스 게리 글로버를 선발 예고했다. 글로버는 7승 2패(평균자책점 2.88)를 거두며 더스틴 니퍼트(두산), 아킬리노 로페즈(KIA)와 더불어 국내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롯데전에 3차례 선발 등판해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평균자책점 역시 2.08로 짠물 투구를 과시했다.
장원준과 게리 글로버, 천적간의 맞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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