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원 대의 제작비가 투입된 국내 블록버스터들이 명품급 배우들을 대거 조연으로 등장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천만 흥행 신화를 쓴 영화 ‘해운대’ 제작진과 이민기, 강예원, 김인권이 다시 뭉쳐 탄생한 영화 ‘퀵’에선 명품조연 윤제문과 연기파 배우 김태우가 조연으로 등장, 깜짝 반전을 일으킨다.
지난 20일 개봉한 ‘퀵’은 30분 안에 폭탄을 배달해야만 하는 위기에 처한 퀵서비스맨(이민기)과 생방송 시간에 쫓겨 퀵서비스 오토바이 위에 올라탄 아이돌 가수(강예원), 이들을 쫓는 교통경찰(김인권)의 좌충우돌 해프닝을 그린 스피드 액션 블록버스터.

김태우와 윤제문은 극 중 출연 분량은 그리 많지 않지만 반전을 일으키는 핵심 역할을 담당하며 이야기에 힘을 싣는다.
내달 11일 개봉하는 박해일, 류승룡 주연의 ‘최종병기 활’에도 이경영, 이한위, 오타니 료헤이 등 명품 조연들이 대거 등장한다.
이경영은 역적으로 몰려 목숨을 잃은 친구의 아들 ‘남이’(박해일)와 딸 ‘자인’(문채원)을 맡아 친자식처럼 길러주는 ‘김무선’으로 분해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내달 4일 개봉하는 ‘7광구’에도 출연해 코믹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이한위는 ‘최종병기 활’에선 따뜻한 마음씨와 충성심을 두루 갖춘 김무선의 집사 ‘갑용’ 역을 맡았다.
각종 드라마와 CF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모델 출신 일본인 배우 오타니 료헤이도 ‘최종병기 활’을 통해 국내 스크린에 첫 도전장을 내민다. 그는 쥬신타(류승룡)의 가장 신뢰받는 부하이지만 말을 할 수 없는 벙어리 전사를 맡아 온 몸으로 터프하고 강인한 남성의 이미지를 살렸다.
올 여름 개봉한 또는 개봉 예정인 국내 블록버스터들은 이름만 들어도 신뢰가 가는 명품 조연들의 활약을 찾아보는 재미까지 덤으로 제공한다.
tripl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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