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 새 판을 짜는 MBC '우리들의일밤- 나는 가수다'가 흑인음악에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구체적인 확정은 되지 않았지만, 강력한 새 출연진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수는 인순이, 바비킴, 윤민수(바비킴) 등 세 명. 모두 흑인음악에 뿌리를 두고 있는 뮤지션들이다. 더구나 이미 합류해있는 김조한 역시 정통 R&B의 선두주자다. 김조한이 다음 라운드에서 탈락하지 않는다면, 박정현과의 대결구도에서 이들과의 대결구도로 라이벌 관계가 바뀔 예정.

인순이는 압도적인 성량과 여유있는 무대매너로 관객을 들썩이는 무대를 다수 꾸밀 것으로 기대된다. 바비킴은 특히 중장년층에게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특유의 목소리로, 윤민수는 다수의 히트곡을 만들어온 프로듀싱 능력까지 여러가지 측면에서 조명될 전망.
특히 인순이와 바비킴은 발라드와 록 장르에 편중돼온 '나는 가수다'에 힙합 장르를 꺼내들 것인지 관심도 모은다. 특히 바비킴은 힙합그룹 부가킹즈의 멤버로서, 재치있는 가사와 신나는 음악으로도 사랑받고 있어 다양한 무대 연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인순이는 조PD와 '친구여'를 불러 빅히트한 만큼 래퍼들과의 찰떡 궁합도 자랑한 바있다.
이들은 아직 구체적인 출연 계획은 짜지 않은 상태다. 세 가수 측 모두 "출연 제의를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도현, 박정현, 김범수 등 원년 멤버는 내달 8일 녹화를 마지막으로 하차하며, 최근 자우림이 합류해 첫 녹화를 치렀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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