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 활약' 박지성, 새 시즌 전망 '쾌청'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7.28 13: 17

 
2010-2011 시즌 후반부에 팀의 주전으로 활약한 '산소탱크'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 시즌에서도 자신의 입지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뉴욕 레드불스 아레나서 열린 MLS 올스타팀과 친선경기서 소나기골을 퍼부으며 4-0으로 승리했다.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박지성은 45분 개인기로 멋진 골을 만들어 냈다. 페널티 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서 공을 잡은 박지성은 짧게 드리블을 친후 오른발 슛을 하는 척하며 수비수 프랭클린을 속였고 빈 틈을 놓치지 않고 재차 왼발 강슛으로 연결해 상대 골문 왼쪽 구석을 찌르는 날카로운 슛을 선보였다.
박지성이 이번 프리 시즌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쾌조의 골감각을 보이고 있는 점이다.
지난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시카고 파이어와 경기에서 득점을 올렸던 박지성은 MLS 올스타와의 경기서 프리 시즌 3호골을 신고했다. 박지성은 미국 투어 4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0.75골을 올리며 높은 골결정력을 보이고 있다.
득점을 올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박지성은 주전 경쟁서도 한 발짝 앞서 나가게 됐다. 올 시즌 애스톤 빌라서 맨유로 둥지를 튼 '신입생' 애슐리 영은 아직 맨유 동료들과 유기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제 기량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코파 아메리카에 에콰도르 대표로 출전한 발렌시아는 프리 시즌서 아직 선을 보이지 않았고 지난 시즌 후반부터 주전 경쟁서 밀린 루이스 나니 역시 프리 시즌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진 못하고 있다.
박지성의 시즌 초반 입지는 커뮤니티 실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유 입장에서는 오는 8월 7일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커뮤니티 실드는 놓칠 수 없는 경기다. 첫 단추를 잘 꿴 박지성이 2011-2012 시즌 초반에 열리는 비중있는 경기서 선발 출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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