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할리우드 진출, 호주 女배우 총출동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7.28 16: 42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잭키 위버가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Stoker)’에 출연키로 했다는 외신이 전해져 그 사실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연예 정보 사이트 ‘데드라인’은 위버가 폭스 서치라이트 사의 새 스릴러물에 캐스팅 돼 최근 계약서 사인까지 마쳤다고 2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그는 이미 출연 계약을 한 매튜 굿을 비롯해 니콜 키드먼, 미아 와시코우스카 등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이번 캐스팅이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는 캐스팅을 마친 세 여배우 모두가 놀랍게도 호주 출신이라는 것. 이 때문에 ‘박찬욱 감독이 호주 미녀들을 좋아하는 게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지경이다.

‘스토커’는 아버지의 죽음 이후 갑자기 딸 앞에 나타난 삼촌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던 미국 드라마 ‘프리즌브레이크’의 ‘석호필’ 앤트워스 밀러가 시나리오에 참여했고 ‘올드보이’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박 감독은 현재 ‘스토커’ 준비로 미국에 체류 중이다. 올해 안에는 크랭크인 할 예정이며 내년 개봉된다.
한편 잭키 위버는 지난해 ‘애니멀 킹덤(Animal Kingdom)’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던 배우. 특유의 깊이 있는 연기로 할리우드의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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