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강도 높은 액션, 많이 울었다”

배우 김하늘, 유승호 주연의 오감 추적 스릴러 ‘블라인드’가 언론시사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김하늘은 28일 오후 4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영화 촬영 현장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김하늘은 “영화 ‘7급 공무원’을 찍을 때도 액션이 많았는데 이번 영화는 정말 겁이 많이 났다”면서 “험한 장면이 많아 대역 배우도 썼는데 거친 액션이 많아 현장에서 대역 배우와 같이 울었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 현장에서는 강도 높은 액션이 더 많았다. 위험한 장면을 대역 배우가 해줄 때도 곁에서 지켜보면서 가슴이 아파 울었다”며 “그래도 영화가 잘 나와서 기쁘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하늘은 “시각장애인 역을 하면서 촬영 현장에 배우, 스태프들이 많았지만 늘 외로웠다”면서 “부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돼 관객들과 영화를 보면서 같이 호흡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기뻤다. 더 많은 관객들과 호흡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하늘은 극 중 경찰대 출신 시각장애인 ‘민수아’로 분해 극중 살인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사건 추적의 핵심을 쥔 인물로 사건을 추적해 나간다.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게 된 경찰대생이 살인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가 되어 감각만으로 보이지 않는 범인과 사건을 추적해 간다는 내용의 오감 추적 스릴러 ‘블라인드’는 내달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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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