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트레이너 황싸부가 걸그룹 2NE1 박봄이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봄은 '옥수수 다이어트', '상추 다이어트', '수박 다이어트' 등 이른바 '원푸드 다이어트'로 유명한데 이에 YG패밀리 전속트레이너인 황싸부가 '황싸부의 다이어트 스터디'를 통해 박봄의 다이어트에 얽힌 비화 및 그녀의 식단을 공개했다.

황싸부는 "박봄은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다"라며 "잘못 알려진 정보로 인해, 대중들이 참고해서 따라하게 될까봐 걱정된다"고 강력한 우려를 표했다.
2NE1은 지난 6월 26일 SBS '인기가요' 출연했을 당시, '인형몸매' '박봄 다리' 등으로 화제를 모은 박봄이 몸매비법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요즘 수박을 밥 대신 많이 먹고 있다"라는 박봄의 발언이 마치 "수박만 먹었어요"라는 말처럼 와전돼 '박봄, 이번엔 수박다이어트'라고 알려졌다는 것.
사실 수박은 포만감이 큰 과일이라서 식전에 섭취한 후 필요이상의 과식을 막는 방법으로 선택되었을 뿐, 밥을 대신한 대체식품은 절대 아니었다고. 황싸부는우선 유학생활을 통해 서구식 식습관에 길들여진 박봄의 식단을 건강한 방향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또한 다이어트 플래너를 통해 식단 기록을 꼼꼼히 하도록 하고, 황싸부의 빨간펜을 통해 잘한 부분은 칭찬을 해주는 방식으로 자신감을 북돋웠다.
지금도 여전히 식사패턴을 알기 위해, 2NE1 활동기간 중에는 식사메뉴결정을 황싸부와의 전화 및 문자를 통해 상의하는 습관을 이어가고 있다고. 그 결과, 황싸부의 전화를 늘 피해 황싸부의 휴대폰에 '박뻥'이라고 저장해놓을 만큼 톰과 제리처럼 쫓고 쫓기던 황싸부와 박봄의 관계도 긍정적으로 변화했다는 후문이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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