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4작품..박민영, 왜 이렇게 잘 나갈까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07.28 17: 09

배우 박민영이 올 10월 방송될 KBS 새 수목극 '영광의 재인'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오늘 종영하는 SBS '시티헌터'에 이어 또 다시 미니시리즈의 주연 자리를 꿰찼다. 아마도 박민영은 '시티헌터' 종방 이후 제대로 된 여유를 즐길 틈도 없이 조만간 '영광의 재인' 촬영에 합류할 전망이다.
 
박민영의 작품 행보를 살펴보면 눈이 부신다. 지난 해 8월, 박유천 유아인 송중기 등과 함께 출연한 KBS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로 연말 'KBS 연기대상'에서 여자 우수 연기상과 인기상 등을 거머쥐었고 쉴틈 없이 영화 데뷔작 '고양이: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 촬영에 돌입했다. 올해 2월까지 영화 촬영에 매진했던 그녀는 또 곧바로 '시티헌터'에 합류, 이민호와 함께 작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그러더니 '시티헌터'가 채 끝나기도 전에 벌써부터 차기작 소식을 들려주고 있는 것. 따져보면 지난 해 여름부터 약 1년간 벌써 연속 네 개의 작품에 릴레이 출연하고 있는 셈이다.

 
충무로나 드라마 시장이 여배우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다고 해도 박민영의 작품 행보는 놀랍다. 1년 새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주연으로 맹활약하고 있고 운까지 따라주면서 흥행 성적도 나쁘지 않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은 시청률 성적 면에서 대박은 내지 못했지만 수많은 폐인을 양산해내며 큰 이슈가 됐고 '시티헌터'는 방영 기간 내내 수목극 1위 자리를 지켰다. 차기작으로 예정된 '영광의 재인'의 경우, 지난 해 시청률 40%의 대기록을 쓴 국민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PD와 작가의 신작이란 점에서 이미 업계에서는 흥행을 확신하고 있는 작품이다.  
그렇다면 박민영이 이토록 잘 나가는 이유는 뭘까. 지난 해 '성균관 스캔들'로 연기력 호평을 모았던 그녀는 업계 섭외 1순위로 등극했다. 현재 여러 영화와 드라마 측의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 관계자들은 "화면이나 스크린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외모와 나이에 비해 성숙한 연기력을 겸비한 것이 캐스팅 이유다"고 분석한다. 결국 예쁜 외모와 더불어 또래들에 비해 안정적인 연기력까지 갖춘 것이 그녀가 이 시대 가장 '핫 한' 배우로 부상할 수 있던 이유인 것.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시장에서 박민영만한 연기력과 센스를 갖춘 또래 여배우를 찾기가 힘들다"며 "20대 초반 여배우들 중 연기력이 검증되고 흥행 역시 어느 정도 보장할 수 있는 인물이 많지 않은 게 사실이다"고 전했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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