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티스, 만루포로 레드삭스 통산 1000타점 달성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7.28 18: 22

[OSEN=이대호 인턴기자] '빅 파피' 데이빗 오르티스(36,보스턴 레드삭스)가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그랜드슬램을 작렬시키며 보스턴 통산 1000타점을 달성했다.
오르티스는 2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펜웨이 파크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12-5 대승을 이끌었다. 오르티스는 이날 시즌 20홈런을 쏘아 올리며 시즌 타율 3할5리 68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오르티스는 팀이 6-3으로 앞선 4회 2사 만루의 기회에서 캔자스시티 좌완 브루스 첸(파나마)의 83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포를 터트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932타점을 기록 중이던 오르티스는 만루포로 정확히 1000타점을 채우며 기쁨을 더했다.

지난 2003년 미네소타에서 현재의 팀으로 이적한 오르티스는 2008년 89타점이 가장 적은 시즌 타점일 정도로 중심 타선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로써 오르티스는 보스턴 레전드들인 테드 윌리엄스, 칼 야스트렘스키, 짐 라이스, 드와이트 에반스, 바비 도어에 이어 여섯 번째로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1000타점을 기록한 선수로 기록되는 영광을 누렸다.
오르티스는 경기가 끝난 뒤 "9년간 보스턴에서 뛰며 전설들의 이름에 함께 올라가게 되어 영광이다"라면서 "아직 나의 선수생활이 끝나지 않았으니 앞으로 최대한 그(칼 야스트렘스키, 통산 1844타점)를 따라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cleanupp@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