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라이언 록티(27, 미국)가 대회 첫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2관왕에 올랐다.
록티는 28일 저녁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개인혼영 200m서 1분54초00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록티는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때 자신이 세운 종전 기록(1분54초10)을 0.10초 줄였다. 올림픽 경기 규격의 롱코스(50m)에서 세계 신기록이 작성된 것은 FINA가 수영복의 재질과 모양을 규제한 지난해 이후 처음이다.
록티는 4번 레인, 마이클 펠프스(미국)는 5번 레인에 위치했다. 록티는 0.65초의 반응속도를 나타냈고 펠프스는 0.69초의 출발반응 속도를 기록했다. 접영에서 앞선 펠프스는 50m를 1위로 통과했다. 그러나 록티는 이내 따라 잡았다. 배영 구간에서 펠프스를 따돌리며 1위에 올랐다.
접영에서도 록티는 펠프스에 앞섰다. 기세가 오른 록티는 자유형에서 폭발적인 스퍼트를 선보인 펠프스를 0.16초 차이로 앞서면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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