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모델' 이수정, 투구판 완벽시구의 비결은?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7.28 20: 14

"스스로 투수판에서 던지겠다고 했다".
28일 광주 KIA-삼성경기에서 명품시구가 나왔다. 레이싱모델이자 방송활동을 하는 이수정이 시구자로 나서 정확하게 스트라이크를 꽂는 기염을 토했다. 그것도 선수들처럼 투구판에서 던진 볼이었다. 
KIA 관계자는 "이수정씨가 투수판에서 던지겠다고 고집을 했다"고 말했다.  홈에서 투구판까지는 18.44m. 웬만한 성인 남자들도 정확하게 못 던지는 거리였다. 이수정은 시구가 결정되자 2주 전부터 사회인 야구팀 감독들을 찾아다니며 투구동작을 배웠다.

이수정은 광주구장에 도착하자 투구연습장에서 10여 분 정도 볼을 던지며 투구감을 익혔다. 그리고 마운드에 올라 175cm의 유려한 몸매를 앞세운 투구폼으로 시타에 나선 삼성 톱타자 김상수의 몸쪽에 꽉찬 볼을 던져 박수를 받았다.
시구 직전 긴 머리를 감아올리느라 늑장을 부렸던 그녀는 시구에 만족한 듯 환호작약했다. 두산이 자랑하는 여신 홍수아의 시구를 떠오르게 했다. 하일성 해설위원도 "저렇게 투구판에서 정확하게 던지는 것이 쉽지 않다"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한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서 순식간에 1위를 점령했다.
이수정은 최근 개봉된 영화 <퀵>에서 깜짝 노출신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이번 시구는 KIA 자동차의 광고대행사의 협조를 받아 이루어졌다. 이수정은 시구 후 지정석에서 야구를 관전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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