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우 4타점' 롯데, SK에 6-4 역전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7.28 21: 43

롯데 자이언츠가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롯데는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전준우의 맹활약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SK의 몫이었다. 1회 김강민과 박진만의 연속 안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마련했다. 타석에는 안치용. 상대 선발 장원준과 볼 카운트 2-1에서 4구째 직구(141km)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선제 스리런을 터트렸다.
그리고 2회 2사 후 조동화와 김강민이 연속 안타를 때려 1,2루 추가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 타석에서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때린 박진만은 중전 적시타를 때려 4-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롯데는 2회 선두 타자 이대호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홍성흔이 볼넷을 골랐다. 그리고 강민호가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 1점을 만회했다. 3회 선두 타자 문규현이 우익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전준우가 기습 번트를 성공시켰다. 무사 1,3루 기회를 잡은 롯데는 김주찬의 우전 안타로 1점 더 따라 붙었다.
2-4로 뒤진 롯데의 5회말 공격. 볼넷과 야수 선택에 이어 희생 번트로 1사 2,3루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전준우는 좌전 안타를 때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 들여 4-4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4-4로 팽팽하게 맞선 7회 전준우가 귀중한 한 방을 터트렸다. 황재균의 좌전 안타와 문규현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루. 전준우는 SK 3번째 투수 송은범의 초구(슬라이더 136km)를 받아쳐 좌중월 투런 아치를 쏘아 올렸다.
롯데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장원준은 1회 스리런을 얻어 맞으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7이닝 4실점(7피안타 3볼넷 8탈삼진)으로 시즌 9승째를 따냈다.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전준우는 4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SK는 지난 20일 대구 삼성전 이후 3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외국인 에이스 게리 글로버는 경기 초반 타선의 도움 속에 안정감있는 투구를 선보였으나 결국 5이닝 4실점(7피안타 2볼넷 2탈삼진)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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