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프뉴스/OSEN=홍지유 기자] 유난히 무더운 여름에는 뿌리는 것만으로도 바다로 뛰어든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프레시하고 청량감이 느껴지는 향수가 제격이다. 이번 시즌에는 프루티 플로랄과 시프레·아쿠아·오셔닉 향이 인기이다. 프루티와 플로랄 두 가지 향이 섞인 프루티 플로랄 계열의 향수는 달콤하면서도 화사한 게 특징이며, 아쿠아·오셔닉 계열의 향수는 시원하고 깔끔한 잔향이 있다.
이에 불쾌지수가 최고로 상승하는 요즘에는 도도함, 에지, 섹시함, 소녀스러움 등이 묻어나는 코끝을 자극하는 강렬한 향은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괴롭히는 행위라고도 할 수 있다. 대체 그들이 무슨 잘못인가. 뿌리는 당신도 주위 인물들도 모두 기분 좋게 만들어 줄 여름향수를 소개한다.


이탈리아의 항구도시 포토피노에서 영감을 얻어, 프라소와 드마시에 의해 탄생된 이탈리안 테마의 프레쉬한 향수 ‘디올 에스깔레 포토피노’는 이탈리안 원료로 제조된향조로서, 시원하면서도 이국적인 향이 매력적이다. 은은한 플로럴 부케의 우아함과 동시에 강렬한 중독성을 느끼게 하는 향수 ‘디올 어딕트 투 라이프’는 자연스러움과 우아함, 신선함과 화사함이 압도적인 플로랄 향으로 캄캄한 저녁 밤에도 존재감이 느껴진다.
여성을 위한 동화, 욕망을 일깨우는 마법의 향수 ‘롤리타 렘피카 오 드 뚜왈렛’은 상큼한 레몬과 부드러운 살구향의 신선하고 여성스러운 프루티 플로럴 계열의 향수로 리코리스 플라워 향취에 과일 향이 추가되어 더욱 가볍고 신선하다.
우아하고 정제된 스파클링 플로럴 머스키 향의 ‘에밀리오 푸치 미스 푸치’는 대담하고 화려한 레드 컬러에 핑크 무스로 장식된 삶의 감탄. 진한 라즈베리와 신선한 시트러스가 어우러진다. 지중해의 하늘빛을 연상시키는 마린 플로럴 향의 ‘에밀리오 푸치 비바라 바리아치오니 아쿠아 330’은 아름다운 딥블루와 퍼플 컬러가 천천히 올라가며 섬세한 쉐이드를 만들고, 보태니컬 진이 부드러운 바닐라와 블루베리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다.
여행지에서 느끼는 타인과 세상에 대한 포용력, 서로에 대한 이해심과 따뜻한 인간미를 향으로 표현한 여행 테마의 향수 ‘에르메스 보야쥐 데르메스’는 친숙하지만 유니크하고, 남성적이면서 여성적인 것처럼 서로 모순되지만 보완적인 양면성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어, 남녀노소 누구라도 여행의 감상에 사로 잡히는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우디 프레쉬 계열의 향수이다.

싱그러운 여름향기를 반영한 반짝이는 여름 햇살의 즐거운 기운이 넘치는 향수 ‘폴스미스 2011 선샤인 에디션’은 시트러스로 플로럴 머스크 향취의 밝고 다이나믹한 화사함을 지닌 폴스미스 선샤인 포 우먼, 제스티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폴스미스 포 맨은 유쾌한 디자인과 산뜻한 컬러로 완성되었다.
상쾌한 과일 향과 머스키 플로랄 향이 만들어내는 상큼하고도 향기로운 플로리엔탈 프루티 계열의 향수 ‘조르지오 아르마니 서머 스타일 다이아몬드와 서머 스타일 다이아몬드 포 맨’. 또, 상큼한 메디테리안 오렌지와 깊은 바닐라 머스크 향이 만들어내는 시원함 그리고 이탈리안의 여유를 담은 싱그러운 베르가 못과 우디 아로마틱 계열의 향수 ‘조르지오 아르마니 서머 스타일 코드 팜므와 서머 스타일 코드’는 센세이셔널하고 이국적이며 신비로운 향기이다.
기존 아쿠아 컬렉션이 가진 역동적인 바다의 향기에 얼음처럼 차갑고 프레시한 터치를 가미한 ‘불가리 아쿠아 토닉 컬렉션’. 아쿠아 마린 토닉은 맑고 투명한 지중해 바다를 연상시키는 아쿠아 마린에 얼음처럼 차갑고 상쾌한 느낌을 더한 아이시 서머 향수이고, 아쿠아 토닉은 깊고 시원한 바다 향기에 얼음처럼 차갑고 상쾌한 느낌을 더한 쿨 서머 향수이다.
바야흐로 휴가 시즌이 왔지만, 연일 계속 되는 비로 기분이 쳐진다. 이럴 때일수록 시원한 바다에서 수영하고 나와서 마시는 상큼한 칵테일처럼 상쾌한 서머향수와 함께 기분이 한층 업(Up)되길.
jiyouhong@wef.co.kr / osenlife@osen.co.kr
<사진> 디올, 롤리타 렘피카, 불가리, 에르메스, 조르지오 아르마니, 폴스미스, 에밀리오 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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