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축구도 승부조작 파문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리스 슈퍼리그 징계위원회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올림피아코스와 카발라의 2부리그 강등을 발표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역사상 단 한 차례도 1부리그에서 강등을 경험하지 않은 팀이었지만, 이번 파문으로 그 명예에 먹칠을 하게 됐다.

카발라 또한 2009년 1부리그로 승격된 뒤 2년 만에 강등이라는 아픔을 겪게 됐다.
양 팀은 승부조작과 무관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지만, 이번 결정을 뒤엎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리스 경찰은 지난 6월 그리스 슈퍼리그 41경기에서 승부조작이 일어났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에서 승부조작에 대한 정보를 얻어 수사를 시작한 그리스 경찰은 10명의 그리스인을 체포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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