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묵 감독의 '줄탁동시'가 올해 베니스 영화제 ‘오리종티’ 부문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27일(현지시간) 베니스 국제영화제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6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오리종티 장편 부문 초청작을 발표했다.
김 감독의 ‘줄탁동시’는 총 24 편이 선정된 오리종티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오리종티 부문은 세계 각국 영화계의 새로운 트렌드를 소개하는 비경쟁 섹션으로 지난해에는 홍상수 감독의 '옥희의 영화', 김곡-김선 감독의 '방독피'가 초청된 바 있다.
‘안과 밖에서 함께 해야 일이 이루어진다’는 뜻의 사자성어인 ‘줄탁동시’는 단편 ‘나와 인형놀이’, 장편 ‘얼굴없는 것들’ 등을 만든 김 감독이 지난 2009년 상반기 영화진흥위원회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돼 제작한 독립영화다. 당시 65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 받아 완성됐다.
한편 ‘제6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는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0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에서 열린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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