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파이터 임수정, 日서 황당性대결 어땠기에…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1.07.29 11: 57

[OSEN=황미현 인턴기자] 한국의 ‘미녀파이터’라 불리는 이종격투기 선수 임수정(26)이 일본 예능프로그램에서 남성 개그맨들과 불리한 조건의 성대결을 펼쳐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3일 일본 지상파 방송 TBS ‘불꽃체육대회 TV 슛 복싱대결2’에 출연한 임수정은 일본의 유명 개그맨 세 명과 3분 1회전씩 연달아 격투를 벌였다.
버라이어티인 이 방송은 임수정에게 매우 불리한 경기였다. 일단 임수정에게는 아무런 보호장구를 주지 않았고 일본 개그맨에게는 보호 장구가 지급됐다. 또 임수정은 연달아 건장한 남성 세 명을 상대해야 했다.

이 경기를 해설하던 MC는 연신 “임수정이 1분 만에 KO시키겠다고 했는데 1분이 훨씬 지났다. 일본 개그맨의 격투 실력이 좋다”라며 분위기를 일본 개그맨 쪽으로 몰아갔다.
일본 개그맨 3인방 중 가스카라는 인물은 과거 럭비 선수까지 했고 격투기에도 한때 몸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카는 임수정에게 연신 하이킥과 니킥을 날렸으며 임수정은 남성의 발차기를 고스란히 몸으로 받아냈다.
격투 결과 임수정은 힘겹게 무승부를 받아냈다.
이 방송은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게재돼 국내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네티즌은 불리한 조건에서 남성 세 명과 경기를 치른 것에 대해 분노 섞인 반응을 보였다.
 
동영상을 본 국내 네티즌은 “이건 거의 집단 구타 수준이다. 너무 불리한 조건이다”, “무자비하다. 그야말로 인정사정 볼 것 없이 퍼부었다”며 일본 프로그램에 대해 비난했다.
goodhmh@osen.co.kr
<사진> 네이버 블로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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