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원공대, "등록금은 동결하고 취업률은 높이고"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1.07.29 12: 26

최근 대학생들의 걱정거리를 꼽자면 ‘취업난’과 ‘등록금’일 것이다. 몇 천 만원의 등록금을 들여 졸업을 했어도 좁은 취업의 문을 통과하지 못하고 청년실업자로 전락하고 마는 슬픈 현실이 눈 앞에 놓이게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88만원 세대’라는 말로 표현되는 이 시대의 청년들의 아픔을 함께 고민하고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각계각층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뚜렷한 해결책이 없는 상황 속에서 두원공대의 방침이 눈길을 끈다. 
경기도 안성과 파주에 위치한 두원공과대학(총장 김병진)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등록금을 동결시켰으며 2012학년에도 이 방침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등록금 동결로 인한 대학교육의 질 하락을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두원공대 관계자는 “다양한 형태의 산학협력을 통해 지원을 받고 이를 기반으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반값 등록금 시 대학 교육의 질이 하락한다’는 일부 주장에 반증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이어 두원공대의 관계자는 "두원공대의 또 다른 특징은 대학 등록금은 동결됐지만 취업률이 향상됐다는 점이다. 두원공과대학은 2010년 대비 정규직 취업률이 10%나 향상됐으며 이는 취업역량강화를 위해 산학협력중심전문대학, 취업아카데미, 청년직장체험프로그램, 대학청년고용센터 운영, 기업-전문대 연계 맞춤형 사업, 경기뉴딜사업 등 교육과학기술부,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청, 경기도의 취업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2011년도 졸업생의 경우 1,330명 취업대상자 중 11.3%인 150명이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KT, 동부화재, 기아자동차, 신세계, 국립의료원 등 대기업 및 주요기관에 취업했다. 특히 현재 2011학년도의 1학기를 마친 시점에서 2012년 2월 졸업예정자 중 78명이 대기업의 취업이 결정됐다고 한다.  
두원공대 관계자는 “더 많은 졸업예정자가 대기업 및 유망 중소기업에 취업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silver11@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