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최규웅(21, 한체대)이 또 다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평영 200m 결승서 선전했다.
최규웅은 29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평영 200m 결승서 2분 11초 17의 기록으로 7위를 차지했다.
전체 7위로 결선에 진출해 1번 레인서 레이스를 펼친 최규웅은 출발 반응 속도 0.71초를 보이며 50m를 8위로 통과했다. 100m까지 8위를 유지했지만 다른 선수들에 크게 뒤지지 않았다. 최규웅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레이스를 펼치며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기우르타(헝가리, 2분 08초 41)가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고 2위에 기타지마(일본, 2분 08초 63), 3위에 폼렌(독일, 2분 09초 06)이 이름을 올렸다.
준결승서 2분 11초 27의 기록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던 한국기록(2009 동아시안게임, 2분11초87)을 0초60 앞당긴 최규웅은 결승서 다시 한국 신기록을 0초 10 앞당기며 이번 대회서 선전했다.
최규웅은 1998년 호주 퍼스 대회 때 한규철(남자 접영 200m)과 2005년 캐나다 몬트리올 대회의 이남은(여자 배영 50m), 그리고 박태환(단국대)에 이어 세계선수권 결승에 오른 역대 4번째 한국 선수로 기록됐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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