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이 다른 우완 투수들이 맞붙는다.
30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 SK의 시즌 14차전은 스타일이 다른 우완 투수들의 선발 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한화는 2년차 우완 투수 안승민(20), SK는 12년차 우완 투수 엄정욱(30)이 각각 선발로 예고됐다. 안승민은 정교한 컨트롤로 승부하는 기교파, 엄정욱은 빠른 공을 던지는 강속구 피처다.
안승민은 올해 17경기에서 3승5패 평균자책점 5.63을 마크하고 있다. 4월 5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13으로 호투한 안승민은 5월 5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6.29로 흔들리더니 6월 4경기에서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 11.40으로 크게 부진했다. 하지만 7월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81로 다시 살아나고 있다.

SK전에서는 2경기에 나와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6.75. 지난 4월13일 문학 SK전에서 5이닝 8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기록한 안승민은 5월3일 대전 SK전에서 4⅓이닝 9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엄정욱은 올해 3경기에서 승패는 아직 기록하지 않았지만 평균자책점 0.82로 좋은 투구내용을 보이고 있다. 2군에서는 승리없이 4패 평균자책점 6.62로 부진했으나 1군에 올라온 뒤에는 호투하고 있는 중이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21일 대구 삼성전에서 4이닝 3피안타 1볼넷으로 호투했다.
한화를 상대로는 올해 등판 기록이 없다. 하지만 지난해 한화전 6경기 모두 구원으로 등판, 1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와 지난해 한화 타선이 달라졌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물론 최근 엄정욱의 공도 지난해와 달라졌다.
기교파와 파워피처의 맞대결. 과연 어떤 결과를 낳을지 궁금해진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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