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프리뷰]'맏형' 배영수, 삼성 5연승 이어갈까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7.30 09: 31

[OSEN=이대호 인턴기자] 올스타 브레이크 때 활약을 다짐했던 삼성 라이온즈 선발진이 후반기 선발 4연승으로 약속을 지켰다. 이제 삼성 선발진의 '맏형' 배영수(30) 차례다.
배영수는 3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질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14경기에 등판, 5승5패 평균자책점 5.55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가운데 LG전에는 단 한차례 등판, 5⅓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배영수는 지난 5월 22일 대구 두산전 이후 선발승이 없다. 또한 6월 이후 등판한 6경기 평균자책점이 7.33에 이를 정도로 좀처럼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한 가지 희망적인 것은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17일 KIA전에서 비록 패전투수가 되긴 했지만 6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는 점. 배영수가 팀 5연승과 함께 LG전 6연승 그리고 한 달여만의 선발승까지 여러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에 맞서는 LG는 4연패를 끊을 '연패 스토퍼'로 외국인투수 벤자민 주키치(29)를 내세운다. 주키치는 올 시즌 20경기에 등판, 5승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3으로 활약하고 있다. 삼성전은 한 차례 등판,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8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주키치는 지난달 7일 잠실 한화전 이후 승리와 인연을 갖지 못하고 있다. 빼어난 투구를 보여도 불펜진의 방화로 여러 차례 승리를 날려버렸다.
배영수와 주키치, 전혀 다른 팀 상황에서 등판하는 두 선발 가운데 미소지을 선수는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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