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프뉴스/OSEN=최고은 기자] 여름철 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입맛이 떨어진 예비신랑을 걱정하는 신부들이 많을 터이다. 하지만, 입맛이 없다고, 식사를 제대로 섭취하지 않으면 체력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면역력이 약해져, 질병에 걸리기 쉽고 소화 기능도 함께 나빠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렇게 입맛 없을 때는, 상큼하고, 시원한 맛으로 건강까지 지켜주는 여름 음료를 활용한다면 효과 만점일 것이다. 도망간 입맛을 되찾아 주는 것은 물론 여름철 건강에 도움되는 영양소까지 갖춰져 일거양득의 효과를 낸다. 직장 다니느라 아침마다 바쁜 신부도 단 시간 내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여름 음료를 소개할까 한다.
불면증 치료에 탁월한, 체리 레몬 쿨러

체리는 멜라토닌을 함유한 대표적 식품으로, 섭취하면 수면유도 기능을 강화해 불면증 치료에 효과를 볼 수 있다. 100g의 건조한 체리에는 7mg의 멜라토닌이 들어 있다.
2004년 9월, 미국의 의학전문지 '신경학'에 발표된 연구보고에는 멜라토닌 부족이 편두통, 만성 편두통, 월경성 편두통과 관련이 있으며, 편두통의 강도와 지속시간을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혔다. 따라서, 체리는 여름 열대야는 물론 두통을 치료하는데 특효약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체리를 활용한 건강음료 '체리 레몬 쿨러'는 어떻게 만들까?
재료: 북서부체리 1컵, 물 3컵, 차가운 레몬주스 1컵, 탄산수 1리터, 설탕 1컵
방법: 물과 설탕을 작은 그릇에 넣어 잘 섞은 후, 씨를 빼고 반으로 쪼갠 체리를 넣고 센 불로 끓인다. 이 때, 불을 줄이고 5분간 부글부글 끓여야 하며, 불을 끄고 상온에서 식힌다. 이렇게 만들어진 시럽을 용기에 담고 뚜껑을 단단히 덮어 밀봉하고, 체리는 빼낸다. 그런 다음 차가워질 때까지 냉장 보관한다. 340cc 또는 450cc 크기의 유리잔에 얼음을 적당량 채우고, 레몬주스 1/4컵과 5번의 차가워진 시럽 1/3컵을 얼음 위에 붓고 그 위에 다시 소다수를 부으면 끝.
비타민c 풍부한, 브로콜리 두유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브로콜리는 여름철 지친 피부를 위한 필수식품으로 예비남편 피부관리 이거 하나면 된다. 또한, 노화방지에 효과적인 이소플라본이 들어 있는 콩으로 만든 두유와 함께 섭취하면 피부 건강에 더욱 도움이 될 것.
재료: 브로콜리 100g, 두유 200g(1컵), 소금 약간
방법: 브로콜리는 소금 넣은 끓는 물에 데친 후 식힌 다음, 믹서에 두유와 브로콜리를 넣고 곱게 간다. 취향에 따라 소금 간을 해도 된다.
식욕 돋우고, 안정작용을 하는 대추냉차

대추는 소화기를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으며, 무더위로 입맛을 잃었을 때 식욕을 돋우고 장을 편안하게 해준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생으로 먹을 때와 달리 차로 마시면, 신경안정 작용이 있어 열대야 시즌에 안성맞춤 식품이다.
재료: 대추 5개, 물 2컵, 생강 10g, 꿀 1큰 술, 잣 약간, 얼음 조금
방법: 씨를 뺀 대추와 생강은 깨끗하게 씻는다. 냄비에 물, 대추, 생강을 넣고 3분의2 정도 줄어들 때까지 끓인 후 차갑게 식힌다. 차갑게 식힌 대추차에 꿀을 넣고 잣을 띄워낸다.
에너지와 활력을 주는 건강음료, 레몬라씨

레몬은 유기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과일 속 신맛을 내고, 뇌의 식욕중추에 영향을 미쳐 식욕을 높여준다. 신 음식을 먹으면, 침이 많이 나와 식욕도 높이고, 소화가 잘 되는 것이다. 더불어, 유기산은 피곤할 때 몸에 쌓이는 젖산을 분해하고, 에너지원으로 쉽게 전환돼 여름철 더위로 늘어진 몸에도 활력을 불어넣는다.
재료: 레몬껍질 1개 분, 레몬즙 6큰 술, 플레인 요구르트 및 우유 1/2컵씩
방법: 레몬 표면을 깨끗이 씻고 껍질만 곱게 간 후, 분량의 재료를 모두 믹서기에 넣고 갈아준다. 또한, 레시피의 설탕이나 레몬즙의 양을 입맛에 따라 조절할 수 있으며, 더 가벼운 맛으로 즐기고 싶다면 라씨를 만들 때 우유 대신 물을 넣도록 하자.
기운을 돋구어주는 건강음료, 황기 차!

땀이 나는 것을 막아 주고 기운을 북돋우는 효과가 있는 황기는 남편 건강을 책임질 여름 건강식품이다. 특히, 여름철에 식은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 차로 마시면 좋은 황기는 약재로도 많이 쓰인다.
재료: 황기 7g, 물 350g, 오미자 3g, 계피 1g
방법: 황기는 굵고 통통한 것을 골라 손질해 몸통만 잘게 썬다. 냄비에 분량의 물, 황기, 오미자, 계피를 넣은 후 15분 정도 끓인다. 그 다음, 체에 밭쳐 건더기를 거른 뒤 냉장 보관하면 된다.
goeun@wef.co.kr /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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