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미국 대표팀 감독 선임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7.30 15: 24

독일의 축구스타 위르겐 클린스만(47)이 미국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미국축구협회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최근 해임한 밥 브래들리 감독의 후임자로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07년부터 5년간 미국의 수장으로 활약해온 브래들리 감독은 2011년 골드컵에서 라이벌 멕시코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는 이유로 미국 축구협회로부터 중도 해임 통보를 받았다.

'전차군단' 독일의 공격수로 활약했던 클린스만은 2006년 독일월드컵 때 자국 대표팀 감독을 맡아 3위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08년 7월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사령탑을 맡았다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2009년 4월 해임되는 수모를 당했다.
클린스만은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해 준 미국축구협회에 감사한다. 앞으로 다가올 도전을 생각하니 흥분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클린스만은 1990년과 1994년, 1998년 세 차례 월드컵에 출전해 11골을 기록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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