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이대진, 상태 지켜본 후 1군 투입"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7.30 15: 38

[OSEN=잠실, 이대호 인턴기자] "1달 반의 공백이 있기에 올라오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다".
3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질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를 앞두고 LG 박종훈(52) 감독이 이날 합류한 베테랑 우완투수 이대진(37)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대진은 지난 23일 KIA 타이거즈가 KBO에 웨이버 공시신청을 하며 시장에 나오게 됐다. 이후 몇몇 구단이 이대진의 영입에 관심을 표명했으나 양도 계약신청 마감시한인 29일까지 LG만 신청서를 제출해 결국 이대진의 행선지는 LG로 정해졌다.

이날 경기 전 팀에 합류해 간단한 훈련을 소화한 이대진을 지켜본 박 감독은 "일단 이대진에게 같이 야구하게 돼 기쁘다는 말을 전했다"고 입을 열었다. 또한 "이대진이 어제 라이브피칭을 해서 오늘은 볼을 만지지 않았다"면서 "본인 말을 들어보면 쉬는 동안에도 준비를 잘 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대진의 1군 합류시기에 대해 묻자 박 감독은 "일단 일요일 불펜 피칭을 한 이후에 2군으로 내려가 월요일 2군 경기에 출전하게 할 계획"이라며 "1군 합류시점은 아직 미정이며 2군에서 던지는 것을 봐야 보직도 정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박 감독은 "이대진이 경기를 뛴 지 한 달 반이나 됐기 때문에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다"고 걱정을 드러냈지만 "경험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좀 더 빠르게 경기 감각을 되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끝으로 박 감독은 "이대진을 애초에 영입할 때 바로 쓰겠다는 생각보다 일단 상태를 체크해 본 뒤 기용 방식을 결정하겠다는 의미가 더 컸다"면서 "이대진의 노련미에 기대를 걸고 영입한 만큼 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cleanupp@osen.co.kr
<사진> LG 트윈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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