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이대호 인턴기자] "실전에서 어떤지가 관건이지".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48) 감독이 새 외국인투수 덕 매티스(28)의 불펜 피칭을 지켜본 뒤 입을 열었다.
매티스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를 앞두고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이날 매티스는 류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싱커, 슬라이더, 서클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시험했다.

매티스의 불펜 피칭을 본 뒤 류 감독은 "(매티스의 불펜 피칭을)25일 대구에서 처음 보고 오늘 두 번째 보는건데 여전히 좋다"면서 "특히 여러 변화구를 던지는 점이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또한 "제구는 여전히 안정적인데 구속이 조금은 더 나와야 하지 않나 싶다"면서 "직구 구속이 142km에서 145km까지 나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매티스의 한국무대 성공의 열쇠로 다음주 선발 등판이 예정된 넥센 히어로즈전을 꼽았다. 류 감독은 "저기(불펜)서 아무리 잘 던져도 소용 없고 실전에서 어떨지가 관건이다"라면서 "그 경기에서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매티스가 한국 야구에 자신감을 얻을 수도 있고 잃을 수도 있다. 그래서 첫 등판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끝으로 류 감독은 "매티스가 친구라고 했던 니퍼트 정도만 던져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라면서 "지금 불펜 피칭만으로는 평가가 힘들고 일단 직접 실전에서 봐야 알겠다"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cleanupp@osen.co.kr
<사진>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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