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접전 끝에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3연승을 내달렸다.
롯데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외국인 선발 라이언 사도스키의 역투와 전준우, 손아섭의 홈런포를 앞세워 8-6으로 승리했다. 지난 28일 사직 SK전 이후 3연승. 시즌 7승째를 따낸 사도스키는 6일 잠실 두산전 이후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롯데는 초반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회 1사 후 김주찬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베이스를 훔쳤다. 그리고 손아섭과 이대호가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마련했다. 홍성흔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선취 득점에 성공한 롯데는 2회 2사 후 전준우가 두산 선발 김선우의 5구째 컷 패스트볼(137km)을 받아쳐 시즌 8호 중월 투런 아치(비거리 125m)를 쏘아 올렸다.

3회 황재균과 전준우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탠 롯데는 4회에도 2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6회 선두 타자로 나선 손아섭이 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쐐기를 박았다. 선발 사도스키는 6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손아섭은 4타수 4안타 2득점, 전준우는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반면 두산은 5회 김현수의 2타점 적시타와 7회 윤석민의 좌월 솔로포로 3점을 만회한 뒤 8회 2사 2,3루서 손시헌의 주자 일소 적시타, 이종욱의 1타점 2루타로 2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선우는 3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시즌 6패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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