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사율(31)이 3경기 연속 세이브 행진을 펼쳤다. 김사율은 30일 사직 두산전서 1⅓이닝 무실점(1피안타 2탈삼진)으로 승리를 지켰다.
8-5로 앞선 8회초 2사 1,2루 실점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사율은 이종욱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얻어 맞았으나 오재원을 삼진 아웃으로 제압했다. 9회 첫 타자 김현수를 삼진으로 돌려 세운 김사율은 김동주와 최준석을 나란히 내야 땅볼로 유도하며 거인 군단의 3연승 질주에 이바지했다.
김사율은 경기 후 "점수차가 있어 주자를 모으지 않으려고 생각했다. 이종욱에게 안타를 허용한 것은 어쩔 수 없다. 야수들만 믿고 정면 승부를 펼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9회 동점이 되더라도 우리 팀 클린업 트리오로 타순이 시작되니까 솔로 홈런을 맞더라도 적극적인 승부를 전개하려고 했다. 평소와 다른 볼배합으로 승부했고 포수 (강)민호와 수비의 믿음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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