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브리티시 女오픈서 선두와 6타차 공동 3위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7.31 07: 44

한국 여자 골프군단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00승에 적신호가 커졌다.
박인비(23)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앵거스 커누스티 골프링크스(파72·6,490야드)에서 끝난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전날 2라운드까지 10언더파로 공동 2위였던 박인비는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2개, 보기 1개를 쏟아내며 뒷걸음질쳤다. 선두 카롤리네 마손(독일)과는 6타차. 마손은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또한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청야니(대만)는 이글 1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이는 등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이에 따라 우승 경쟁은 사실상 마손과 청야니로 좁혀지게 됐다.
반면 한국 여자 골프군단은 3라운드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2라운드에서 박인비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던 이미나(30)는 8오버파 80타를 치는 부진 끝에 공동 28위(2언더파 214타)로 떨어져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1, 2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쳤던 최나연(24)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8언더파 208타로 5위로 떨어졌고, 맏언니 박세리(34)도 1타를 잃고 공동 6위(7언더파 209타)로 밀렸다. 그나마 유선영(25)이 3타를 줄여 공동 9위(6언더파 210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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