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언土' 시청률 하락, 무엇이 문제인가?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07.31 08: 27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의 시청률이 다시 하락했다.
 
31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0일 방송된 '자유선언 토요일'은 전국기준 6.2%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23일 방송분(7.7%)에 비해 1.5%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2주 연속 7%대 시청률을 유지했던 '자유선언 토요일'은 소폭이지만 또 다시 하락, 6%대 성적을 내고 말았다.

 
'불후의 명곡2'와 '시크릿' 두 개의 코너로 구성된 '자유선언 토요일'은 지난 5월 개편을 통해 신설된 토요 예능. 하지만 방송 2달이 지나도록 처참한 시청률 성적표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유가 무엇일까.
 
물론 이날은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무한도전'이 조정 경기를 앞둔 멤버들의 막판 이야기를 그리며 시청자들의 특별한 관심을 받기도 했다. 실제로 '무도'는 이날 시청률이 지난 주 방송분(14.4%)에 비해 상승, 16.1%까지 치솟았다. 장기 프로젝트였던 조정 경기 출전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고조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3'나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스타킹' 등 동시간대 경쟁작들이 피치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 후발주자인 '자유선언 토요일'의 입장에서 금방 주도권을 잡기란 아무래도 어려운 실정.
 
하지만 경쟁작들의 선전과 같은 외부적 요인에서만 부진의 이유를 찾는 것은 잘못된 분석이다. '자유선언 토요일'은 메인 코너인 '불후의 명곡2'나 서브 코너인 '시크릿'이 안방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내적인 요인을 하루 빨리 파악하고 개선해야 한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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