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2중골절 '시즌아웃'…한일전 어쩌고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7.31 08: 41

이청용(23, 볼튼 원더러스)이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이청용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웨일스 뉴포트카운티의 뉴포트 스타디움에서 끝난 뉴포트카운티와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2-1로 앞서던 전반 25분 상대 미드필더인 톰 밀러에게 태클을 당했다.
태클에 쓰러진 이청용은 정강이뼈 골절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대에 올랐다. 최소한 복귀에 9개월이 필요한 중상.

볼튼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른쪽 정강이뼈가 2중으로 부러졌다. 최소한 9개월 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밝혔고, 오웬 코일 볼튼 감독도 "이청용의 빠른 회복을 위해 구단 차원에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다. 가장 필요한 것은 이청용의 회복과 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청용의 에이전시인 티아이스포츠 김승태 사장도 "오른쪽 정강이뼈가 부러졌다. 뼈가 붙는 데만 3개월이 필요해 당분간 재활이 불가피하다. 지금껏 부상 한 번 경험하지 못한 선수인데, 너무 당혹스럽다. 이청용을 돕기 위해 이미 직원을 병원으로 파견했고, 나도 곧 영국으로 떠날 생각이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밝혔다.
한편 이청용이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조광래 대표팀 감독도 오는 8월 10일 한일전을 앞두고 고심에 빠지게 됐다. 조광래 감독은 일본이 총력전을 선언하자 역시 해외파를 총동원하며 전시 체제를 굳힌 바 있다. 그리고 그 핵심은 2년 연속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친 이청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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