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미국투어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설욕전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미국 워싱턴 D.C.의 랜도버 페덱스필드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미국투어 5경기를 모두 승리로 마감했다. 특히 마지막 경기였던 바르셀로나전 승리로 지난 5월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패배를 설욕하는 기쁨을 누렸다.

최근 미국투어 4경기에 출전해 3골을 터트렸던 박지성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다.
양 팀의 맞대결은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 등 주축 선수들을 제외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우세로 진행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반 22분 루이스 나니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바르셀로나도 후반 24분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2골을 터트리며 주가를 높인 티아고 알칸타라의 중거리 슈팅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는 마이클 오웬이 있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오웬은 후반 30분 톰 클레벌리가 뺏어낸 공을 잡아 로빙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오웬은 종료 직전 가브리엘 오베르탕의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승리라는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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