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전' 실버야구단,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1.07.31 10: 17

2011 국민생활체육 전국실버야구대회가 30일 서울 구의야구장에서 개막됐다.
최고령팀인 노노야구단을 비롯해 전국에서 10개팀이 참가, 31일까지 이틀간 열전을 펼친다. 80세의 최고령 선수부터 이제 갓 50세인 최연소 선수까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각팀은 한 치 양보없는 접전을 펼쳤다. 첫 날 경기에서는 강원도팀들이 강세를 보였다. 강원원주 실버야구단이 서울 구로야구단을 개막전서 제압한데 이어 강원 춘천 연합팀이 노노야구단을 11-1, 콜드게임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현역 선수들보다는 민첩성 등에 떨어졌지만 녹슬지 않은 투타 실력과 열정 만큼은 뒤지지 않았다.
 
이날 개막식에서 이동호 국민생활체육 전국야구연합회 회장을 대신해 인사말을 한 김광철 부회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열정을 불사르는 여러분이 주인공입니다. 해가 갈수록 열기가 더해지는 사회인야구 발전에 힘을 보태주는 실버야구팀에 감사하다”며 대회기간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당부했다.
 
연합회 인사들은 “사회인야구가 정말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얼마전 있었던 군산상고-경남고 레전드 경기처럼 엘리트 출신들도 실버대회에 출전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사회인야구가 더 활성화되기를 기대했다.
한편 연합회는 수석부회장으로 협회 발전에 기여한 성기영 부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su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