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크리스 부첵이 31일 사직 두산전에 선발 출격한다. 부첵이 4강 진출을 위한 도우미 역할을 할까.
브라이언 코리 대신 거인 유니폼을 입은 부첵은 선발과 계투로 한 차례씩 마운드에 올랐다. 15일 LG전서 5⅓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잘 막으며 국내 무대 첫 승을 신고한 뒤 19일 두산전서 1⅓이닝을 던졌으나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했다.
양승호 롯데 감독은 "후반기 선발진의 활약이 중요하다. 부첵의 활약에 따라 성적이 달라질 것"이라고 키플레이어로 낙점했다. 롯데는 28일 사직 SK전 이후 3연승을 질주 중이다. 장원준, 송승준, 라이언 사도스키 등 선발진이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고 타선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무엇보다 계투진의 안정감이 돋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실점을 허용했지만 예전보다 강해진 느낌이다. 결국 부첵이 어느 만큼 막아주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두산은 페르난도 니에베를 선발 예고했다. 12차례 마운드에 올라 2승 4패(평균자책점 6.79)를 거뒀다. 롯데와의 상대 전적에서 승리없이 2패(평균자책점 7.16)로 고개를 떨궜다. 전날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타선의 뒷심은 인상적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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