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 류현진! 야왕바 먹어봤어?"
한화 한대화 감독이 '야왕바'에 매료됐다. 한대화 감독은 31일 대전 SK전을 앞두고 최근 출시된 아이스크림 '야왕바'를 받았다. 최근 국내 모 편의점 프랜차이즈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제휴를 맺고 SK 김성근 감독과 한화 한대화 감독의 애칭을 따서 만든 야신바'와 '야왕바'를 출시했다. '야왕바'의 존재를 알고 있던 한 감독이 직접 보고 먹은 건 이날이 처음이다.
야왕바를 보고는 웃음을 감추지 못한 한 감독은 포장을 뜯고 직접 맛을 보기 시작했다. 맛을 음미하던 한 감독은 "이야, 야왕바 이거 참 맛있네"라며 웃어보였다. 이어 덕아웃을 지나가던 류현진에게 "너 야왕바 먹어 봤어? 이거 참 맛있다"며 추천했다. 류현진은 어리둥절한 표정. 아직 야왕바의 존재를 모르는 듯했다.

프로야구 인기 상승과 함께 이를 활용한 마케팅이 화제다. 야왕바와 야신바 모두 한대화 감독과 김성근 감독을 의미한다. 제품 포장에는 'THE GOD OF BASEBALL', 'THE KING OF BASEBALL'이라 새겨져있어 김 감독과 한 감독을 의미하는 것임을 확실히 했다. 야신바는 밀크맛, 야왕바는 카페라테맛으로 구분된다. 한 감독은 "요즘 이거 잘 팔리는가"라며 매출에도 궁금증을 나타냈다.
그러나 선수들은 야왕바와 야신바에 대한 존재를 잘 모르는 모습이었다. 한화 4번타자 최진행은 "진짜로 나온 것이 맞냐?"고 몇 번이나 되물은 뒤 "진짜 만들어 파는 것인 줄은 몰랐다. 정말 재미있다"며 껄껄 웃었다.
waw@osen.c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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