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한 대로 잘 이뤄져 승리할 수 있었다".
한국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2011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말리와 경기에서 김경중과 장현수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개최국 콜롬비아, 강호 프랑스, 말리와 함께 16강 진출을 다투고 있는 한국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손에 넣으며 유리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국은 8월 3일 같은 장소에서 첫날 콜롬비아에 1-4로 패한 프랑스와 2차전을 치른다.

이광종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빗속에서도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뛴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우리는 첫 경기를 반드시 이기기 위해 말리의 경기를 열심히 분석했고 모두 준비한 대로 최선을 다했다“며 승리에 대한 기쁨을 표시했다.
이어 이 감독은 “잔디가 비에 흠뻑 젖어서 팀 전술을 바꿨다. 패스 위주의 기술적인 축구보다 정확한 킥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보고타에는 폭우가 내렸고 이로 인해 경기가 한 시간 지연될 정도였다. 경기가 시작된 후에도 비가 계속 내려 그라운드 상태는 매우 미끄러웠다.
이광종 감독은 "조별예선을 통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했다. 16강에 진출하기 위해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며 말리전 승리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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