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일 만의 승' 김성현, "팀의 KIA 8연패 끊어서 기쁘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7.31 21: 07

[OSEN=고유라 인턴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우완 김성현(22)이 31일 고대하던 3승째를 올리고 팀을 KIA 타이거즈 상대 8연패의 수렁에서 건져냈다.
김성현은 이날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전에서 6이닝 4피안타(1홈런) 2탈삼진 2사사구 3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팀이 6-3으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와 3승째을 안았다. 지난 5월 7일 대전 한화전 이후 85일 만에 거둔 승리다.
김성현은 140km 중반대의 위력적인 직구와 120km를 넘나드는 체인지업, 커브 등의 변화구를 섞어 던졌다. 탈삼진은 2개에 그쳤지만 KIA 타자들의 범타를 유도해 실점을 막았다. 5회 박기남에게 맞은 3점 홈런을 제외하고는 위기라고 할 만한 상황 없이 호투했다.

경기 뒤 김성현은 "오랜만에 승을 해서 기분이 좋고 특히 팀의 KIA 8연패를 끊어서 기쁘다"며 팀의 주전 선발로서 오랜만에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김성현은 "오늘 빠른 볼이 잘 들어갔고 변화구가 잘 되지 않았지만 예전보다는 제구가 잘됐다. KIA 타자들이 다 타격감이 좋아서 긴장하고 던졌다"며 호투의 비결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성현은 "여름에 몸관리를 잘 한 것은 아닌데 페이스가 잘 올라와서 다행이다. 이 페이스 유지해서 끝까지 잘 던지겠다"며 후반기에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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