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우, "김무관 코치님의 조언이 적중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7.31 21: 22

'엄친아' 전준우(25, 롯데 외야수)가 천금같은 한 방을 쏘아 올리며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전준우는 31일 사직 두산전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4로 맞선 6회 결승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8-7 승리에 이바지했다. 롯데는 두산과의 주말 3연전을 독식하며 LG와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두른 전준우는 "타석에 들어가기 전에 김무관 타격 코치님께서 슬라이더를 노리라고 조언하셨다. 초구부터 노린게 홈런으로 이어져 기쁘다"며 "팀의 연승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고 더욱 치고 올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안타 2개를 추가하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경신한 것에 대해 "지난해에는 풀타임 소화를 하지 않아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는데 개인적인 기록을 넘어 기쁘다"고 대답했다. 
한편 양승호 롯데 감독은 "올해 경기 가운데 제일 힘든 경기였다. 박빙이고 5할로 갈 수 있는 경기였고 내일이 쉬는 날이라 필승조를 가동했는데 불펜 투수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며 "8회 손아섭의 결정적인 수비가 승리의 요인"이라고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반면 김광수 두산 감독 대행은 "졌지만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 잠실가서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wha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