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내반' 신구, 박신혜 내리사랑..'손녀바보' 등극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8.01 08: 52

MBC 수목극 '넌 내게 반했어'에서 국내 3대 판소리 명창 이동진 역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명품 중견배우 신구가 하나 뿐인 손녀 박신혜(이규원 역)을 향한 무한 내리사랑을 보여 네티즌들 사이에 따뜻한 ‘손녀바보’로 불리며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극중 신구는 ‘우리 소리’를 향한 애정으로 똘똘 뭉친 가야금 명창이자 엄격한 듯 손녀에 대한 지극한 사랑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따뜻한 할아버지로 등장, 박신혜의 생일날 아침 손수 미역국을 끓여주는 것은 물론 손녀의 사고 소식에 누구보다 먼저 달려가 일일이 병원가방을 챙기는 등 세심한 배려를 보이며 박신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무조건 결사반대’하던 박신혜의 뮤지컬 공연에도 적극적인 후원의 자세를 보이기 시작한 신구는 공연의 총 연출가 송창의(김석현 역)에게는 ‘국악’, ‘혼’이란 무엇인가 열정적인 강의를, 국악과 밴드 협주곡 편곡을 맡은 정용화(이신 역)에게는 친히 특급 국악 과외를 전수하는 모습을 보여, 100주년 기념 공연을 위한 숨은 공로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임을 예고했다.

이에 '넌 내게 반했어' 촬영현장의 한 관계자는 “현장에 가장 큰 어른이신 신구 선생님은 젊은 배우들과도 스스럼없는 관계를 유지하고 계신데 특히, 손녀로 등장하는 박신혜의 경우엔 워낙 살뜰하고 애교가 많아 실제 친손녀처럼 예쁘게 봐주시고 잘 챙겨주신다”고 전했다.
이어 “항상 열정적인 모습으로 완벽한 장면들을 만들어내는 신구 선생님은 모든 후배 배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으며, 신-구 배우들의 중심에서 따뜻한 현장 분위기를 이끌어주시는 덕에 모두들 따뜻하고 훈훈한 분위기 속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사장 부인의 지시로 공연팀에서 박신혜를 빼버리기 위해 마녀사냥을 준비하는 이정헌(임태준 역)이 지난 날 송창의(김석현 역)의 과거 스캔들을 언급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학교 100주년 기념 공연에 최대 위기가 도래할 것임을 직감케 하며 흥미진진한 극 전개를 예고한 '넌 내게 반했어'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5분 방영된다.
 
bonbon@osen.co.kr
<사진> 제이에스픽처스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