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 “살고 싶어요” 눈물의 탱고 ‘시청자도 뭉클’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1.08.01 09: 02

SBS 새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의 김선아가 가슴 시린 ‘눈물의 탱고’로 시청자들을 또 한번 울렸다.
그동안 ‘여인의 향기’를 통해 ‘명품 눈물’로 화제를 모은 김선아가 이번에는 ‘눈물의 탱고’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든 것이다.
 

극 중 연재(김선아)는 지욱(이동욱)과의 가슴 설레는 여행을 통해 병을 잠시 잊고 행복을 느꼈지만 서울의 병원에서 걸려온 전화 한 통에 자신이 시한부임을 떠올리게 됐다.
 
연재는 서글픈 마음에 터덜터덜 걷다 해질녘 해변가에서 아름답게 탱고를 추는 노부부를 만나고 참았던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뭔가 사연이 있는 듯 서럽게 눈물을 흘리는 연재에게 노신사는 손을 내밀어 탱고를 청했다.
노신사와 탱고를 추면서 연재는 “살고 싶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그 사람하고 오래오래 살고 싶어요. 할아버지처럼 백발이 성성해질 때까지 그렇게 살고 싶어요. 엄마 돌아가실 때, 곁에서 지켜드리고 싶어요.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내 아이가 결혼할 때까지 그때까지 살아있고 싶어요”라며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석양 속 연재와 노신사의 탱고는 더 없이 아름다웠지만 얼마 남지 않은 자신의 삶을 슬퍼하며 눈물을 흘리는 연재의 모습은 더없이 안타깝고 서글펐다.
시청자들은 “이렇게 슬픈 탱고는 처음! 펑펑 울었다” “연재의 슬픈 마음이 와 닿았다. 아름답고 서글픈 탱고” “김선아의 눈물에 눈물콧물 다 쏟았다” “뭉클하고 가슴 시린 눈물연기! 최고”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역시 눈물의 여왕 김선아” 등 많은 의견을 남겼다.
한편, ‘여인의 향기’에는 연재의 탱고신 뿐만 아니라 ‘버킷리스트 20선’을 공개하며 관심 몰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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