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밴드 FT아일랜드가 일본 전국 투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6월 29일 나고야를 시작으로 두 달여 간 이어진 ‘FTISLAND Tour 2011 Summer Final-Messenger’는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등 일본 전역을 돌며 진행됐다. 특히 티켓이 오픈 되자마자 매진되는 기록을 세워 큰 화제가 됐으며 총 관객 3만여 명을 동원했다.

이번 투어의 파이널 공연인 지난달 29일 무도관에는 FT아일랜드를 보기 위해 일본 팬 약 만 여명이 몰린 가운데 시작됐다. 멤버들이 공연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팬들은 노란색 팬라이트를 일제히 켜며 함성을 보냈다.
‘Brand-new Days’로 o콘서트를 시작한 이들은 지난 5월 18일 발매,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초 데뷔 앨범이 오리콘 주간차트 1위에 오른 ‘ITSUKA’, 지난달 27일 발매한 ‘Let It G’ 등의 무대를 선보이며 일본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공연을 마친 후 FT아일랜드 멤버들은 “무도관은 밴드들에게 정말 꿈의 무대 같은 곳이다. 이곳에서 공연을 했다는 것이 정말 꿈만 같다”며 “콘서트에 와주신 많은 팬 여러분, 또 저희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에게 더욱 좋은 음악을 들려드려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공연이었다”고 전했다.
약 4년 전 FT아일랜드가 일본에서 인디즈 활동을 시작, 메이저 데뷔 후 1년 2개월여 만에 이뤄낸 성과라 더욱 뜻 깊은 공연이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 12분 만에 티켓이 모두 판매되는 기록도 세웠다.
한편 FT아일랜드는 오는 20일과 21일 양일 간 서울 악스 코리아에서 ‘PLAY FTISLAND’를 타이틀로 단독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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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FNC JAPA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