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해진 YB, 7위에도 무대 '호평'..'미니밴드' 파격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8.01 09: 46

YB 밴드가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강산에의 '삐딱하게'로 7위를 했지만, 무대에 대한 네티즌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31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에서는 '내가 부르고 싶은 노래'로 5라운드 1차 경연이 펼쳐진 가운데, YB는 힘을 뺀 담백한 무대라는 이전과는 다른 색다른 무대를 보여줬다.
YB는 '나는 가수다'의 원년 멤버인 만큼, 어떻게 하면 상위권에 들 수 있는지 충분히 알고 있지만 순위를 넘어 '즐기는 무대'를 보여주고자 했던 점이 분명했다. 실제로 '삐딱하게'를 무대에 올리며 윤도현은 "자유로움. 화려하지는 않지만 즐거움이 있는 무대"라고 설명했다.

멤버가 함께 모두 모인 미니밴드 형식의 담백하고 아기자기한 매력이 넘치는 무대는 그간 YB가 보여준 정열적이고 화려한 무대와는 달랐다. 물론 이날 7위를 했지만, 멤버간의 소통과 보고 듣는 재미가 더욱 돋보인 무대였다는 평이 많다. 때로는 열정적인 카리스마보다 담백한 울림이 더 감동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무대라고도 할 수 있다.
이는 '나는 가수다'에서 명예 졸업을 앞두고 있는 YB가 본인들이 하고 싶은 것들을 초연하게 더 보여줄 수 있는 여유도 어느 정도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다.
한편, 이날 자우림은 송창식의 '고래사냥'을 불러 출연과 동시에 1위를 거머쥐었다. 김범수는 해바라기의 '사랑으로', 조관우는 나훈아 '고향역', 김조한은 전람회 '취중진담', 박정현은 이정선 '우연히', 장혜진은 김수희 '애모'를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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