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 진이한, 이보영 반격에 '당황' 시청자는 '통쾌'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8.01 09: 51

MBC 주말극 '애정만만세'의 진이한이 이보영에게 반격을 당했다.
7월 30일 방송된 '애정만만세' 5회에서 사기 이혼을 감행한 정수(진이한)는 내연녀 희수(한여름)와 함께 해외로 도피하려다가, 공항에서 재미(이보영)와 동우(이태성)에게 붙잡혔다.
 

내연녀에게 달콤한 세레나데까지 불러주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던 정수는 자신을 찾으러 공항까지 온 재미를 보며 질색을 했지만 6회 방송 말미, 재미의 예상치 못한 반격에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혼 무효 소송에서 승소한 재미가 “저 사람은 내 사랑을 배신하고 기만했다. 진실을 왜곡하는 남편에게 버림받는 것이 아니라 내가 저 사람을 버리는 것"이라며 역으로 정수에게 이혼을 청구한 것이다. 
재미에게 자신의 임신 소식을 당당히 밝힌 희수와 "같이 산 3년의 정을 생각해서라도 날 놔줘라. 네가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고 적반하장으로 일관하던 정수는 당황한 모습이 역력한 채로 재판장을 빠져나갔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이혼 해달라고 노래를 부르더니 결국 재미에게 이혼 당하는 정수, 정말 통쾌했다” “방송 전 진이한이 캐릭터 때문에 왜 걱정을 했는지 알겠다. 정말 얄미울 정도로 연기 잘 하시는 듯” “밉상 정수지만 공항에서의 세레나데는 솔직히 멋있었다” 등의 글을 남기며 관심을 보였다. 
한편, 조강지처를 버리고 어린 여자와 바람을 피우는 것도 모자라 이혼을 해주지 않는 재미를 이해할 수 없다는 뻔뻔하기 짝이 없는 정수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분노를 금치 못하면서도 밉상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진이한의 연기에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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