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생길 가능성은 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웨슬리 스네이더(27)가 이적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스네이더는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가디언에 실린 인터뷰서 "나는 10년 동안 최상위 수준을 유지했다. 의심의 시선도 있었지만 여전히 그 자리에 있다"며 자신의 가치를 전했다.

현재 인터 밀란에서 생활에 만족감을 나타낸 스네이더는 "어떤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언제나 있다. 지켜 볼 일이다"며 팀을 떠날수도 있음을 암시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만약 스네이더가 맨유에 오기를 원한다면 그는 우리가 제시한 조건을 받아들여야 한다. 반대의 경우 우리는 다른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대화는 끝났다"고 말한 바 있다.
퍼거슨 감독은 나중에 이 말에 대해 부정했지만 잔피에로 가스페리니 인터 밀란 감독이 "스네이더에게 들어온 영입 제의가 있었다"고 말한 점으로 미뤄볼 때 맨유와 스네이더는 합의를 이뤄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금액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다. 가디언은 스네이더의 이적료가 3500만 파운드(약 600억 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스네이더는 주급으로 25만 파운드(약 4억 3000만 원)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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