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이청용, 자기 몸이나 먼저 챙기지"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8.01 11: 34

"자기 몸 먼저 챙기지 그 와중에 내 몸 상태를 먼저 물어본다".
'기라드' 기성용(22, 셀틱)이 프리 시즌서 부상을 당한 '블루 드래곤' 이청용(23, 볼튼 윈더러스)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청용은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웨일스 뉴포트카운티의 뉴포트 스타디움에서 끝난 뉴포트카운티와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2-1로 앞서던 전반 25분 상대 미드필더인 톰 밀러에게 태클을 당했다.

이청용은 정강이뼈 골절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대에 올랐다. 볼튼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른쪽 정강이뼈가 2중으로 부러졌다. 최소한 9개월 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발표했다.
이청용의 부상 소식을 접한 기성용은 이날 밤 자신의 트위터에 "청용이랑 전화했다. 자기 몸 먼저 챙기지 그 와중에 내 몸 상태를 먼저 물어본다. 힘내라는 말밖에 해 줄 게 없었다"라며 안타까워 했다.
최근 몸이 좋지 않은 기성용은 지난달 31일 열린 인터 밀란전과 1일 열린 아일랜드 올스타와 친선전에 2연속 결장했다.
기성용은 "얼른 회복할 거라 믿는다"라는 말로 이청용의 쾌유를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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