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은 어린 선수들이 보고 배워야 할 롤 모델이다".
이동국(32, 전북)은 1일 오후 파주 NFC서 열리는 '2011 K리그 올스타' 사랑나눔 클리닉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K리그 올스타 23명(코칭스태프 3명, 선수 20명)과 뇌성마비장애우 '곰두리 축구단'이 함께 했다.
정규리그 10득점으로 득점 순위 3위를 달리고 있는 이동국은 득점왕 라이벌이자 현재 15골로 득점 선두를 기록 중인 데얀(30, 서울)에 대한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이동국은 데얀에 대해 "매시즌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기록상으로 봤을 때도 골도 많이 넣고 좋은 플레이도 보여주고 있다"고 평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형식적인 단순한 칭찬에 그치지 않았다. 이동국은 "데얀은 어린 선수들이 보고 배워야 할 롤 모델이다"며 "외국인 선수답지 않게 성실하게 팀을 위해 희생할 줄도 안다. 그것이 어느 무엇보다도 장점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동국은 이번 시즌 도움 9개로 2위 고명진(5개)와 큰 차이를 보일 정도로 많은 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동료들이 잘해주고 있다. 지난해보다 많은 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운도 따라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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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파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