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창작 뮤지컬, 매년 1~2개씩 일본에 수출"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08.01 16: 59

 
CJ E&M 음악공연사업부문이 최근 일본 문화콘텐츠 제작사인 쇼치쿠와 업무 협약을 발표하고, "매년 1~2개의 한국 창작 콘텐츠를 일본에 수출하겠다"고 밝혔다.
 

CJ E&M은 지난달 29일 도교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 제작발표회장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 첫 작품으로 국내 제작사 쇼노트와 CJ E&M 공동 제작 창작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를 오는 10월8일 1200석 규모의 오사카 쇼치쿠 좌에서 일본 초연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미녀는 괴로워' 한국 초연에서 주인공 강한별 역을 맡은 바다를 비롯해 일본 초연 무대에 합류하는 카라의 규리와 초신성의 성제가 함께 했다. 남자 주인공 프로듀서 한상준 역을 맡은 뮤지컬 배우 오만석과 탤런트 이종혁도 참석했다.
 
바다는 한국 초연에 이어 일본 초연 주인공으로 발탁된 것데 대해 “10년전 일본에 가수로 처음 왔는데, 한국의 창작 뮤지컬로 다시 찾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규리는 "음악에서도 뮤지컬에서도 대선배인 바다 선배님과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며, 뮤지컬 대선배님인 오만석과 이종혁 선배님께도 많은 도움을 받으며 초연무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창작 뮤지컬을 일본에 소개하게 된 주최사 쇼치쿠 아비코 타다시 전무는 “지난 몇 년간 한국 뮤지컬에 대한 호평과 탁월한 수준의 한국 뮤지컬 배우들의 기량에 대해 들어오며 일본 진출을 고대해왔다”며 “CJ E&M과의 협약을 통해 한국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일본 무대에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CJ E&M 김병석 대표는 “뮤지컬은 드라마와 K-POP의 장점을 하나로 모은 종합 퍼포먼스로, 이번 공연이  한류 뮤지컬 시대를 맞는 日 한류의 새로운 초석이 될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미녀는 괴로워'는 오사카 초연에 이어 아시아 투어를 시작, 오는 12월초 중국과 싱가포르 등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일본 차기작으로는 DJ DOC 히트곡으로 만든 쥬크박스형 팝 뮤지컬 '스트릿 라이프'를 협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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