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사랑' 박태환, "열정적으로 임하면 좋은 결과 나올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8.01 17: 25

"열정적으로 임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서 금메달을 따내며 존재가치를 증명한 '마린보이' 박태환(22, 단국대)가 1일 오후 금의환향했다.
박태환의 입국은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얻었다. 공항 경비대가 몰려드는 취재진과 팬들을 막아내기 위해 저지선까지 세우는 등 열광적인 환대를 받았다. 본인도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면서 놀란 모습.

본인에게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 가운데서도 박태환은 후배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이야기를 했다. 모두들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런던 올림픽에서는 더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는 이야기.
박태환은 "(최)규웅이를 비롯해 백수연, 최혜라 등 모두 열심히 노력했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앞으로 기대가 된다"면서 "런던 올림픽으로 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칭찬과 함께 박태환은 따끔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이미 중국에서 후배들에게 "눈에 뵈는 것 없이 해야 한다"고 지적했던 그는 이번에도 애정어린 충고를 내놓았다.
박태환은 "어린 나이의 선수들이기 때문에 기회가 많다"면서 "열정적인 모습을 통해 연습에 임해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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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천공항=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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